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 관련 소식

1. 사고 개요

2025년 3월 3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되던 중, 3루 방향 매점 위쪽 외벽에 부착된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louver)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구조물은 가로 40cm, 세로 2.58m, 두께 10cm, 무게 약 60kg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이 사고로 인해 총 3명의 관중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20대 여성 A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3월 31일 오전 11시 15분경 치료 중 사망하였습니다.

2. NC 다이노스의 대응

NC 다이노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구단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3. KBO의 대응과 경기 일정 변경

사고 발생 다음 날인 3월 30일, KBO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연기하였습니다. 또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3월 31일 부상자 A씨가 사망하면서, KBO는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 경기는 3연전 모두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관중 사망사고로 기록되었으며, 야구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4. 사회적 반응과 향후 전망

KBO는 공식 채널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4월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4월 2일부터 재개되며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는 응원없이 진행되며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야구장의 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관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야구 팬들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프로야구 경기장의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 KBO와 구단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